섬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 같아 호도라고 하였다. 한때 고려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마지막 세력인 목호(牧胡:몽골에서 온 목부)들이 난(亂)을 일으키자 최영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제주로 와서 이 섬에 숨어 있던 그들을 완전히 섬멸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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